[SCRUM] To run a long-term project similar to a scrum : 장기 프로젝트도 스크럼처럼 진행하기
Scrum은 Sprint 단위로 수행하기 때문에 2주 만큼의 진행 사항만 보인다.
우리팀에서 1년짜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가정하자. 2주짜리 스크럼을 계속 돌리면 될까?
분명 누군가는 1년 동안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건지, 지금 우리팀이 잘 굴러가는지, 내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 알고싶은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.
그래서 궁금한 그들은 뭘 어떻게 하고있을까?
우리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은 대부분 짧게는 3개월,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동안 진행되고,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기 때문에 전체를 리딩하는 입장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. 그런 니즈를 위해 우리 팟장님이 만든 Agile WBS(Work Breakdown Structure)라는 것을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데, 각 팀이 2주 단위로 스크럼보드에 붙였던 모든 백로그의 집합체라고도 볼 수도 있다.
내가 해야할/하고 있는 일들을 뽑아낸 다음 RADCT에 따라서 시간을 추정하고 매주 업데이트하면서 진행사항을 체크하는 것. 이게 끝이다.
Agile WBS는 개발자들이 매주 진행한 사항에 대해 업데이트하며, 그 데이터가 누적되기 때문에 프로젝트 전체 진행 사항에 대해서 볼 수 있다. Milestone이 있다면 그 Milestone까지 완료할 수 있는 일들은 뭔지, 지금 이 속도라면 그걸 끝낼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고. (물론, WBS 상에는 내가 진행한 시간을 적는게 아니고 앞으로 그 일들을 위해 내가 해야할 시간을 기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진행이 어떻게 될지를 추정할 수 있다.)
그럼 왜 Agile WBS 냐고?
일을 하다보면 내가 처음 계획한대로 완료를 하지 못할 수도, 더 일찍 끝낼 수도 있다.
이런 것들을 언제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Agile 이다.
사람들은 보통 Agile을 좋다고 말하기 위해서 Agile과 Waterfall을 늘 경쟁구도로 비교 설명하는데, 사실 Scrum은 2주짜리 waterfall이지 싶다.